나파 밸리는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지만 수많은 녹지에서 피크닉과 하이킹을 즐기거나 멋진 자연과 역사적인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나파 밸리의 주립 및 시립 공원을 소개합니다.
나파 밸리의 따뜻한 기후와 해안 삼나무를 연관지어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지만 보테 나파 밸리 주립 공원은 희귀하면서도 인상적인 캘리포니아 삼나무의 자생지입니다. 약 8제곱킬로미터 면적의 이 공원은 1960년 설립 당시부터 이 지역의 소중한 보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계절 캠핑, 피크닉, 하이킹, 승마가 가능한 것은 물론 여름철에는 샘물 수영장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지나 편안한 유르트를 예약하면 자연 속에서 숙박하며 개척자 묘지, 나파 밸리 최초의 감리교 교회 유적지, 미국 토종식물 정원과 같은 공원의 역사적인 명소를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도보 거리에 베일 그리스트 밀 역사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유명한 제분소는 1846년에 만들어졌으며 물레방아 도르래와 맷돌을 사용하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고품질의 유기농 밀가루, 옥수수 가루, 폴렌타 가루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도 계절에 상관없이 주말마다 이곳에서 곡물 가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립 올스턴 공원은 나파 북서쪽의 외딴 경사진 언덕 위 약 63만 제곱미터 면적에 위치한 또 하나의 보석과도 같은 공원입니다. 약 5km 거리의 구불구불한 개울과 야생화가 핀 오솔길에서 말이나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 도보 여행자,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목줄 착용 필수)들을 만날 수 있으며 길 끝에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구역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산책로로 나파 밸리 바인 트레일(Napa Valley Vine Trail)도 있습니다. 아직 공사 중인 이곳은 완공 시 발레이오 여객선 터미널에서 캘리스토가까지 약 76km의 길이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재 개통된 구간은 지도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이 29번 고속 도로와 평행하며 발레이오 인근에서는 37번 고속 도로를 따라갑니다.
다운타운 나파에는 여러 놀이터, BBQ 그릴, 피크닉 테이블과 화장실 시설을 갖춘 넓고 푸른 풀러 공원이 있습니다.
참고: 나파의 강을 따라 이어지는 케네디 공원은 2019–2020년 동안 휴장합니다.
